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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poet 김선우

기다림 / 김선우

by 소유와존재 2010. 7. 29.
 
 

                                       기다림/김선우
    모진                                                                                        이 겨울이 가고
    비바람 견디면서                                                                               봄이 오면
    향기                                                                                               나에게도    
    풍기는 들꽃                                                                                어머님 품처럼
    언제나                                                                                            기다려 줄
    그 자리에서                                                                                   꽃이 피려나
    벌과
    나비를
    어머님 품처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