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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소유와존재 2012. 12. 2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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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김선우 


 

산 넘고 강 건너
어디 어느 곳에 있던
봄같은 이
기약 없이 기다리는 꽃이고

가도 가도 보이지 않는 그리움이다

 

낮이나 밤이나

그리움만 주고 가는 바람이고

강물처럼 흐르다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사랑이다

 

내 가슴

깊숙이 박혀

떠날 줄 모르는 너는

영원히 잊지 못할 그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