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formation ]/‥ 생활정보
[스크랩] 상사화 전설 (Lycoris radiata) / 사진: 채송화
소유와존재
2016. 4. 9. 05:24
상사화(Lycoris radiata)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어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하여
상사화(相思花)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는데, 이루지 못한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답니다.
불갑사는
상사화로도 유명한 곳인데,
상사화 꽃밭에 영광군에서 설치해
놓은 상사회의 전설은 이렇습니다.
"옛날 금슬이 좋은 부부에게
늦게 얻은 딸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병환 중에 돌아가시자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빌며
탑돌이를 시작하였답니다.
이 절의 큰 스님 수발승이
여인에게 연모의 정을 품었으나
스님의 신분으로 이를 표현하지 못하고,
여인이 불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자 스님은 그리움에
시름시름 앓다가 숨을 거두었다네요.
이듬해 봄 스님의 무덤에
잎이 진 후 꽃이 피어나니
세속의 연인을 사랑하여 말 한마디
건네보지 못한 스님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꽃의 이름을
상사화라고 하였다고 전해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