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할머니는 너무 힘이 들었던지
애교 섞인 목소리로 할아버지께 말했다.
"영감~!나 좀 업어 줘!"
할아버지도 힘들었지만 남자 채면에
할 수 없이 할머니를 업었다.
할머니가 물었다.
"무거워?"
할아버지가 담담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럼~무겁지,얼굴 철판이지,머리는 돌이지,
간은 부었지,그러니 무겁지."
한참을 그렇게 걷다 지친 할아버지가 말했다.
"할멈~!나도 업어줘."
기가 막힌 할머니는 그래도 할아버지를 업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그러자 할머니는 입가에 미소까지 띠며 말했다.
"그럼~가볍지,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 들었지,
양심 없지, 너~무 가볍지."
'[ literature ] > ‥… 유머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변은 한곳에 (0) | 2017.02.06 |
---|---|
동화책에서 배우는 인생의 지혜 (0) | 2017.01.15 |
남녀 (0) | 2016.01.23 |
[스크랩] 집에 들어 가자 마자 제일먼저 하는것 (0) | 2015.12.16 |
바람 피울 가능성이 높은 혈액형은? (0) | 2015.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