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terature ]/…… 좋은시55 조동진... 제비꽃 제비꽃에 대한 단상 / 최영희 이름도 많구나 제비꽃, 오랑캐꽃, 병아리 꽃 그리고 장수 꽃, 외 나물, 씨름 꽃 때로는 예쁘다 때로는 오랑케다 말, 말 많은 세상 보일 듯 말 듯 키가 작아 더욱 가여운 제비꽃아 세상 사람들 입방아가 싫어 여기 산밑 길섶, 풀숲에 숨어서 피었구나 싫기도 하.. 2019. 4. 6. 시모음..... 양광모 무 료 시인 양광모 따뜻한 햇볕 무료 시원한 바람 무료 아침 일출 무료 저녁 노을 무료 붉은 장미 무료 흰눈 무료 어머니 사랑 무료 아이들 웃음 무료 무얼 더 바래 욕심 없는 삶 무료 2013년 한국시 1위라네요.. 2017. 2. 8. 가면 어디로 / 다감 이정애 가면 어디로 / 다감 이정애 가면 어디로 가야 할 길 어디일까 면밀히 따져본 들 마음은 늘 그 자리 어릴 적 노닐었던 그곳에 마음 걸고 디딤발 집고 놀던 고향 땅 언저리에 로망의 꿈 들쳐 메고 머물고 싶어진다 가야 할 길 머나먼 여정이 될지언정 야물게 다져가며 그 꿈을 펼치리다 하나.. 2017. 1. 20. 세한도 ... 도종환. 이근배. 세한도 / 이근배 1. 바람이 세다 산방산(山房山) 너머로 바다가 몸을 틀며 기어오르고 있다 볕살이 잦아지는 들녘에 유채물감으로 번지는 해묵은 슬픔 어둠보다 깊은 고요를 깔고 노인은 북천을 향해 눈을 감는다 가시울타리의 세월이 저만치서 쓰러진다 바다가 불을 켠다 2. 노인은 눈을 .. 2017. 1. 19. 이전 1 2 3 4 ··· 14 다음